연금저축 계좌를 만들어 놓고 몇 년째 그냥 묵혀두신 적 있으신가요? 저는 사회초년생 때 세액공제 목적으로 계좌를 만들고선 제대로 활용도 못 한 채 방치했습니다. 그러다 삼십대 초반에 들어서야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고, TDF(Target Date Fund)라는 상품이 왜 연금 계좌와 궁합이 좋은지를 직접 체감하게 됐습니다.TDF가 뭔지 한 번도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다면TDF는 Target Date Fund의 약자입니다. 여기서 Target Date란 이 펀드를 매수하는 사람의 은퇴 예정 시점을 의미합니다. 즉, 은퇴라는 날짜를 목표로 설계된 펀드입니다.사실 처음에 저도 이 이름만 들었을 때 그냥 또 하나의 펀드 상품이겠거니 하고 넘겼습니다. 그런데 알고 보니 단순한 펀드가 아니었습니다. TDF는 처음부터 ..
첫 직장을 퇴사하면서 받은 퇴직금을 유럽 배낭여행에 다 써버린 적이 있습니다. 그때는 노후니 연금이니 하는 말이 남 얘기처럼 들렸습니다. 그러다 두 번째 직장을 그만두는 시점에서야 "퇴직연금"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,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뒤늦게 연금저축과 IRP 계좌를 만들었습니다. 둘 다 노후 준비를 위한 계좌인데, 막상 개설하려고 보면 뭐가 다른지, 어떤 걸 먼저 채워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. 직접 두 계좌를 모두 운용해보면서 느낀 차이점을 정리해봤습니다.차이점 — 태생이 다른 두 계좌연금저축과 IRP는 겉으로 보면 거의 똑같아 보입니다. 둘 다 증권사 앱에서 만들 수 있고, ETF를 담을 수 있고, 세액공제도 됩니다. 그래서 처음엔 저도 "그냥 같은 거 아닌가?" 싶었는데..
IRP 계좌를 만들어 놓고 몇 년째 손대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면, 저도 그랬습니다. 매달 퇴직금이 쌓이는 걸 알면서도 "나중에 보면 되겠지"라는 생각으로 열어보지도 않았던 그 계좌. 퇴사하고 나서야 처음 열어봤더니 수익률이 5%도 채 안 됐습니다. 반면 저보다 한참 늦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배는 같은 IRP 계좌에서 ETF 투자로 20% 이상의 수익을 냈다는 얘기를 듣고,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.DB형과 DC형, 내 퇴직연금이 어디에 속하는지 모르면 손해다사회초년생 시절, 첫 회사를 나올 때 퇴직금은 그냥 월급 통장으로 받았습니다. 그게 당연한 줄 알았고, '퇴직연금'이라는 단어도 이직하고 나서야 제대로 접했습니다. 당시 인사팀에서 DB형이냐 DC형이냐를 물어봤는데, 솔직히 그게 뭔지도 모..